예전에는 "일본 가면 JR 패스부터"였습니다. 2023년 10월에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제는 따져 봐야 하는 물건이 됐습니다.
얼마나 올랐나
- 7일권 29,650엔 → 50,000엔
- 14일권 47,250엔 → 80,000엔
- 21일권 60,450엔 → 100,000엔
그린차(1등석)는 7일권이 70,000엔입니다. 대략 1.7배가 됐습니다.
본전 계산
기준이 되는 건 신칸센입니다. 도쿄–신오사카 노조미 지정석이 편도 약 14,700엔이라, 왕복해도 3만 엔이 안 됩니다. 도쿄–오사카 왕복만 한다면 패스가 손해입니다.
7일 안에 도쿄에서 교토·오사카를 거쳐 히로시마까지 갔다가 도쿄로 돌아오는 정도는 돼야 5만 엔에 가까워집니다. 여기에 가나자와나 센다이 같은 다른 노선까지 붙이면 그때부터 남습니다.
노조미를 타려면
JR 패스로는 가장 빠른 노조미·미즈호를 그냥 탈 수 없습니다. 대신 2023년부터 구간별 추가 승차권을 사면 탈 수 있게 됐습니다(도쿄–신오사카 4,960엔). 한 단계 느린 히카리를 타면 추가 요금 없이 30분 정도 더 걸립니다.
한국 여행자에게 더 맞는 건
한국에서 가는 일본 여행은 보통 한 지역에 들어가 그 지역 안에서 다닙니다. 후쿠오카로 들어가 규슈를 돌거나, 간사이 공항으로 들어가 교토·오사카·나라·고베를 다니는 식이죠. 이럴 때는 전국 패스보다 이쪽이 낫습니다.
- 지역 패스: JR 규슈, JR 서일본(간사이·히로시마 일대), JR 동일본, JR 홋카이도가 각자 외국인용 패스를 팝니다. 전국 패스보다 훨씬 싸고, 기간도 3~7일로 짧습니다.
- IC 카드: 도시 안에서만 다닌다면 패스가 필요 없습니다. 교통카드 하나면 지하철과 버스까지 됩니다.
- 편도 신칸센 + 비행기: 도쿄와 규슈·홋카이도처럼 먼 구간은 국내선 저가 항공이 더 싸고 빠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패스가 맞는 경우
일주일 이상 머물며 혼슈를 길게 오르내리는 일정, 하루하루 즉흥으로 움직이고 싶은 여행, 신칸센 자체가 목적인 여행입니다. 매번 표를 사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도 값에 들어 있습니다.
가격은 2026년 10월 기준입니다. 지역 패스 가격은 각 JR 회사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